IT특집/팬택 ‘튀는 전략’ 관심 고조

IT특집/팬택 ‘튀는 전략’ 관심 고조

입력 2003-02-10 00:00
수정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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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큐리텔은 휴대전화업계의 ‘기린아’이자 ‘다크호스’다.

수출 시장에 주력하다 지난해 10월 이후 내수시장까지 넘보고 있다.송문섭(宋文燮) 사장은 “곧 국내 2위 업체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팬택&큐리텔의 내수시장 공략 전략은 최고 기술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공격적인 마케팅.

지난해 말 국내 ‘카메라폰’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큐리텔 PD-6000’(016,018용)과 ‘큐리텔 K-600’(019용)은 세계에서 처음인 초당 33프레임 기능과 국내 최초인 33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사진촬영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PC와 연결해 화상채팅,동영상 편집 등을 할 수 있다.10m 반경 이내의 위치까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GPS휴대전화(DD-630)도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의 도청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도청방지 휴대전화’를 선보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도청방지 휴대전화 출시 때에는 정보통신부와 서비스사업자들의 눈총에도 불구,송 사장이 직접 휴대전화의 도청 가능성을 경고했다.

‘튀는’ 기술에 ‘튀는’ 마케팅으로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이슈를 몰고 다니는 팬택&큐리텔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2003-02-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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