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특집/이동통신 “멤버십서비스 돈 받는다”

IT특집/이동통신 “멤버십서비스 돈 받는다”

입력 2003-02-10 00:00
수정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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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회원제(멤버십제)가 오는 6월부터 큰 폭으로 달라진다.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가입자에 대한 가격할인,이벤트 등의 혜택이 지나치고 회원과 비회원간의 차별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혜택 폭을 줄이고 차별을 해소한 것이 바뀐 내용의 요지이다.이통 3사는 전산시스템 구축,서비스 내용 변경 등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아직은 기존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멤버십 가입자는 바뀐 내용을 제대로 알면 짭짤한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각사 상품은

상품 종류는 연령층 등을 고려한 기존의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SK텔레콤은 리더스클럽(일반),TTL(대학생),ⓣing(청소년),UTO(직장인),CARA(여성) 등 5개이다.KTF도 멤버스일반(일반), NA(대학생),BiGi(청소년) Main(직장인), Drama(여성) 등 5개를 운영 중이다.LG텔레콤은 3개의 Khai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특히 Khai홀맨은 13∼18세의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삼아 출시한 서비스이다.

이들 멤버십은 외식업체,놀이공원,극장,헤어스튜디오 등의 업체와 제휴해 회원에게 이용료의 일정비율(또는 일정액)을 할인해 준다.또 1년에 한두번씩 전년도 사용액에 따라 혜택을 조정한다.

●어떻게 달라지나

가입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이용한도 및 할인한도가 다소 감소하면서 혜택도 줄어든다.하지만 멤버십제는 자신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잘만 선택하면 기대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각사는 5월까지 종전의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어서 이전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선 바뀐 것은 자신이 가입한 통신요금제와 상관없이 멤버십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예컨대 35세 남성 직장인이 KTF의 Main요금제(25∼35세 직장인)에 가입하면서 서비스는 자사 여성전용인 Drama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멤버십 가입자에겐 전화사용량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 중 일부(3사 모두 2000점)를 이번부터 멤버십 연회비로 공제하고,멤버십 비가입자에게도 일정 마일리지 점수를 추가해줘 기존의 차별요소를 해소시켰다.

SK텔레콤은 1000점,KTF와 LG텔레콤 200점을 비회원에게 적립해 준다.

따라서 멤버십에가입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자신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따져본 뒤 가입하는 게 좋다.

멤버십 이용한도는 통화량 등 가입자의 매출 기여도에 따라 4∼5단계로 나눴다.3개사는 1단계인 30만원 미만을 통화하면 연간 3만원의 이용혜택을 준다.KTF는 최고 102만원이상을 사용하면 10만원의 혜택을 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나 증권,피부관리,성형수술 등 과소비나 계층간 위화감을 조장하는 항목은 멤버십 제휴서비스에서 제외된다.

각사가 운영중인 멤버십 전용공간인 SK텔레콤의 ‘TTL존’과 KTF의 ‘드라마 하우스’,공항 고객전용 라운지 등도 정보검색 등을 유료화되거나 고객지원센터로 바뀌게 된다.

정기홍기자 hong@
2003-02-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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