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美 야전사령관 아내 치맛바람에 망신살

이라크전 美 야전사령관 아내 치맛바람에 망신살

입력 2003-02-06 00:00
수정 200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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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 AP 연합|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 작전의 야전사령관인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이 부인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육군 감찰감실 관계자는 4일 프랭크스 사령관이 부인(캐시)이 자격이 없는데도 기밀이 요구되는 브리핑에 참석하고,현역 군인인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닌 혐의로 감찰감실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내용을 시인했다.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프랭크스 사령관은 기밀이 필요한 브리핑에 부인의 경청을 허용했으며 전속 당번병과 경호병을 배속시켰다.또 해외출장에도 캐시 여사를 동행시킨 뒤 이에 소요된 비용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과 법조인들은 비록 기밀 내용이 외부로 유출돼 곤란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았지만 군의 최고계급인 대장에 오른 그가 기밀취급 인가를 받지 않은 아내를 작전브리핑에 배석시킨 것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하지만 이번 조사에도 불구하고 프랭크스 사령관의 인사 조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0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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