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처리장 방류수 ‘독성 물질’/실험결과 송사리등에 유해 배출허용기준 보완 필요

폐수처리장 방류수 ‘독성 물질’/실험결과 송사리등에 유해 배출허용기준 보완 필요

입력 2003-02-04 00:00
수정 200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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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3일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독성에 민감한 수중생물을 대상으로 29개 업체 폐수처리장의 방류수에 대해 독성실험을 한 결과,미확인 독성물질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방류수는 모두 기준치 이내여서 폐수배출 허용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표본조사 대상업체 29곳은 화학업체 10곳,염색·제지·공공폐수처리장 각각 4곳,가죽·세제·필름업체 각각 2곳,플라스틱·비철금속·석유정제 각각 1곳 등이었다.

조사결과 화학업체 방류수 대부분은 송사리나 물벼룩·개구리밥 모두 매우 유해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고,가죽·염색·제지 관련 업체의 방류수는 송사리를 제외한 물벼룩과 개구리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 폐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처리수도 물벼룩에 유해한 것으로 나타나 처리수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환경부 문정호 수질보전국장은 “아직까지 국내에는 폐기물업체 방류수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종합적 사후관리가 없었다.”면서 “향후 3년간 유독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생태독성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생물독성 관리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
2003-02-0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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