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현금거래 국세청 보고 의무화를

편집자에게/현금거래 국세청 보고 의무화를

입력 2003-02-04 00:00
수정 200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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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계산한 변호사비·병원비 소득공제 해준다’기사(대한매일 2월3일자 1·12면)를 읽고

외국에서 부자들이 존경받는 이유 중 하나는 투명하고 깨끗한 납세(納稅) 관행이다.돈을 많이 벌면 그에 맞춰 세금을 많이 낸다는 사회적 전통이 세워져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고소득층일수록 법을 악용해 세금을 덜 내려고 애쓴다.고액 탈루자들의 상당수가 이른바 ‘지식인’ 계층이다.평범한 장삼이사(張三李四)들보다 더 큰 책임성이 요구되지만 불행히도 그들은 사회적인 힘을 이용,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소득층의 소득이 납세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많은 거래가 현금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소득을 줄여 세금을 탈루하더라도 추적해 확인할 길이 거의 없다.우리나라에서는 자기앞수표가 현금처럼 유통되고 있는데,자기앞수표는 조금만 머리를 쓰면 당국의 추적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고액권을 만들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액권이 유통되면 현금의 비중은 더욱 높아져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모든 돈이 자신의 금융기관 계좌를 거쳐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수입은 물론,지출도 반드시 해당 계좌만 통하도록 하는 것이다.은행들이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서는 모두 국세청에 보고를 하도록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김완석

허훈 서울시의원, 3년 반 동안 양천 발전 위해 시비 391억원 투입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24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교통 인프라 및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23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교부금은 ▲신정 4동, 목2·3동 등 관내 도로 4개 구간도로열선 설치(11억 5000만원), ▲목동 한신청구아파트 앞 보도정비(6억원), ▲신목로 보도 정비(5억 8000만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한파 대비 양천구 관내 교통 재해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강화 조치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 의원은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올해 마지막 특별조정교부금이 빠르게 집행되어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내년 남은 임기 동안에도 꼭 필요한 곳에 시의적절하게 특교가 교부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 의원은 양천의 주거·문화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구청과 필요한 예산에 관해 소통하며 예결위에서 2026년도 서울시 예산 16억 2000만원을 증액했다. 세부내역으로는 ▲오목로 가로등 개량공사(7억 7000만원), ▲갈산 등산로 정비사업(7억원), ▲신정네거리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1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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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2003-02-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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