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가난해지는 국가대표/대한체육회 생활보조비 신청자 작년 19명서 올 26명으로 급증

점점 가난해지는 국가대표/대한체육회 생활보조비 신청자 작년 19명서 올 26명으로 급증

입력 2003-01-30 00:00
수정 200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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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국가대표가 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생활이 어려워 훈련에 지장을 받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최근 1차 마감한 ‘생활보조비 지원’ 접수 결과 2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13개 종목 25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1년간 매월 50만원씩 지원받게 됐다.

이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 2001년 18명,지난해 19명에 견줘 신청자가 크게 늘었으며,체육회가 1년 내내 수시 접수할 예정이어서 더욱 늘 전망이다.진흥공단은 그동안 체육회가 추천한 37명을 지원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생활곤란자가 실제로는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해당 경기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료보호대상자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개인사정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만 종목별 편중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지난해 혜택을 받은 19명을 종목별로 보면 프로화된 축구 농구 등엔 단 한명도 없다.반면 빙상스쿼시 수구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주류를 이뤘다.

박준석기자
2003-01-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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