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사무총장 이종욱씨 당선

WHO사무총장 이종욱씨 당선

입력 2003-01-29 00:00
수정 2003-01-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종욱(李鍾郁·사진·58) 세계보건기구(WHO) 결핵국장이 WH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한국인이 국제기구 선출직 수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28일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본선투표에서 7차 투표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벨기에의 피터 피어트 후보를 17대15,2표차로 극적으로 누르고 선출됐다.

이씨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7월에 취임,5년 동안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지난 83년 WHO에 들어가 태평양지역 나병자문관,본부 백신국장,브룬틀란트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0년 12월부터 요직인 결핵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48년 발족된 WHO는 국제노동기구(ILO),유엔개발계획(UNDP),유엔아동기금(UNICEF) 등과 함께 유엔 산하 전문기구 가운데 가장 큰 기구중 하나로 전세계 192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연간 예산은 뉴욕의 유엔본부 수준인 10억 달러 규모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저녁 WHO 집행이사회에서 제6대 사무총장에 선출된 이씨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도 “우리나라 최초의 선출직 국제기구 수장이 된 이씨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세계속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현미(金賢美) 당선자 부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 노주석기자 joo@
2003-01-2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