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시의적절…정치조사 전형 보여줘

편집자에게/ 시의적절…정치조사 전형 보여줘

입력 2003-01-23 00:00
수정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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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여론조사’ 기획특집(대한매일 1월21일자 1,4,5면)을 읽고

요즘 정가에서는 ‘정치개혁’이 최대 화두다.선거에서 이긴 당이나 진 당이나 국민들의 변화 욕구를 읽은 만큼 오는 17대 총선에서 정치개혁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정치개혁 과제는 늘 용두사미에 그쳐 왔다.

이번에 대한매일이 특집 보도한 여론조사는 이런 정치개혁 과제의 구체적 방향을 국민여론과 전문가 분석을 통해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평소 정치 여론조사를 해온 필자로서도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새해 벽두에 지역구도 해소라는 차원에서 제시한 중·대선거구제가 국민들뿐 아니라 학자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인기 없는 제도임을 독일과 일본 사례를 들어 분석했을 뿐 아니라 그 대안으로 ‘권역별 비례대표’의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써 좋은 정치조사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다만 조사 당시 응답자들이 제대로 해당 정치제도의 의미를 알고 답했는지 궁금하다.그러다 보니 해석자가 어떤 부분은 국민들의 평가를 믿고 어떤 부분은 국민들의 선호는 어디까지나 잘 모르기 때문으로 치부할 수도 있는 맹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송덕주



여의도리서치 이사
2003-01-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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