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유족인 추경석(秋敬錫·사진·68)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올해에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추 전 장관은 설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가족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지난 1년간 받아온 유족 보상금 500만원을 서울지방보훈청에 기탁했다.
추 전 장관의 선친은 3·1독립 만세운동 때 부산 동래고보 학생 신분으로 만세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1년간 옥고를 치른 추규영(秋圭映) 선생으로,77년 작고했으며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유족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 추 전 장관은 지난 95년부터 이 보상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성금으로 기탁해왔다.
지난 8년간 그가 내놓은 성금은 모두 3800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 성금은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유족 79명에게 전달됐다.
한편 보훈처는 21일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유족 10명을 선정해 추 전 장관이 맡긴 성금을 전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추 전 장관은 설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가족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지난 1년간 받아온 유족 보상금 500만원을 서울지방보훈청에 기탁했다.
추 전 장관의 선친은 3·1독립 만세운동 때 부산 동래고보 학생 신분으로 만세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1년간 옥고를 치른 추규영(秋圭映) 선생으로,77년 작고했으며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유족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 추 전 장관은 지난 95년부터 이 보상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성금으로 기탁해왔다.
지난 8년간 그가 내놓은 성금은 모두 3800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 성금은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유족 79명에게 전달됐다.
한편 보훈처는 21일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유족 10명을 선정해 추 전 장관이 맡긴 성금을 전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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