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이 전세금까지 빼내 30여년간 사 모았던 옛 그림과 글씨 등 소장품 수백점을 대학과 자치단체에 기증했다.
국립 목포대 김웅배(사진·62) 총장은 두 차례에 걸쳐 애지중지하던 그림과 글씨,병풍,족자,고문서 등 40여종 650여점을 이 대학 박물관에 기증했다.기증품은 한국화 170점,병풍 37점,액자 12점,화첩 21점,고문서 380점,수군병마절도사 임명장 1점 등이다.이 중에는 조선조말 남종화풍의 일가를 이룬 소치 허련 일가의 작품도 있으며,‘완석 글씨병풍’은 추사 김정희 작으로 추정돼 감정가만 억대를 넘는다.그는 대학졸업 후 69년부터 고서화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부인 몰래 대출을 받거나 월세집으로 옮기기도 했다.
김 총장은 “손때 묻어 정들었던 애장품을 놓자니 아쉬움도 컸지만 나눔의 즐거움을 깨달았다.”고 활짝 웃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국립 목포대 김웅배(사진·62) 총장은 두 차례에 걸쳐 애지중지하던 그림과 글씨,병풍,족자,고문서 등 40여종 650여점을 이 대학 박물관에 기증했다.기증품은 한국화 170점,병풍 37점,액자 12점,화첩 21점,고문서 380점,수군병마절도사 임명장 1점 등이다.이 중에는 조선조말 남종화풍의 일가를 이룬 소치 허련 일가의 작품도 있으며,‘완석 글씨병풍’은 추사 김정희 작으로 추정돼 감정가만 억대를 넘는다.그는 대학졸업 후 69년부터 고서화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부인 몰래 대출을 받거나 월세집으로 옮기기도 했다.
김 총장은 “손때 묻어 정들었던 애장품을 놓자니 아쉬움도 컸지만 나눔의 즐거움을 깨달았다.”고 활짝 웃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2003-01-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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