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블루칩’아파트를 잡아라.올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41곳 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구별로는 강남 1400여 가구,서초 1700여 가구,송파 2000여 가구 등 5100여가구가 분양 일정과 평형 등을 정하고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잠원동 한신2차 재건축 물량 등 아직 일반분양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10여곳을 합치면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7000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강남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띠고 있다.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올해도 강남권 신규아파트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무관하게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쏟아진다
올해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의 특징은 저밀도지구 아파트가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나온 화곡1주구 현대타운은 평균 경쟁률이 40.44대 1로 전체 평균 경쟁률(20.56대1)보다 2배의 인기를 끌었다.저밀도아파트라는 점이 작용한 때문이다.
올해 선보이는 저밀도 아파트로는 3002가구를 건립,552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도곡주공1단지와 2678가구를 지어 540여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잠실4단지가 두드러진다.이들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크고 일반분양 물량도 많아 노려볼 만한 아파트로 꼽힌다.
이밖에 쏟아지는 아파트도 대부분 재건축 물량이며 자체사업이거나 도급사업은 7∼8건에 불과하다.
강남권에서는 1대 1 재건축도 많다.조합원 외에 공급되는 물량이 20가구 미만이어서 일반분양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가 10여곳에 이른다.
●주상복합아파트 1700여 가구 공급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달구었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올들어 인기가 주춤한 상태다.강남권에서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12곳에서 모두 1700여 가구에 이른다.대부분 50∼300가구짜리다.이 가운데 강남에서는 SK건설이 도곡동에서 2,3월 중 15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전략
강남권 아파트가 학군이나 편익시설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청약하는 것은 금물이다.단지 규모가 작은 한 동(棟)짜리 아파트도 많고 전망이 가리는 아파트도 적지 않다.
강남권 아파트에 청약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분양가다.조합이나 시공사 모두 재건축 과정에서 생긴 비용발생 부분을 일반분양 아파트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 값이 상승할 때에는 분양가가 좀 비싸더라도 가격이 올라 손해를 보지 않지만 지금처럼 부동산경기가 불투명할 때에는 손해를 볼 수 있다.
부동산플러스 권순원 편집장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청약에 앞서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면서 “소규모 단지는 리스크가 큰 만큼 대단지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잠원동 한신2차 재건축 물량 등 아직 일반분양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10여곳을 합치면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7000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강남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띠고 있다.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올해도 강남권 신규아파트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무관하게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쏟아진다
올해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의 특징은 저밀도지구 아파트가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나온 화곡1주구 현대타운은 평균 경쟁률이 40.44대 1로 전체 평균 경쟁률(20.56대1)보다 2배의 인기를 끌었다.저밀도아파트라는 점이 작용한 때문이다.
올해 선보이는 저밀도 아파트로는 3002가구를 건립,552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도곡주공1단지와 2678가구를 지어 540여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잠실4단지가 두드러진다.이들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크고 일반분양 물량도 많아 노려볼 만한 아파트로 꼽힌다.
이밖에 쏟아지는 아파트도 대부분 재건축 물량이며 자체사업이거나 도급사업은 7∼8건에 불과하다.
강남권에서는 1대 1 재건축도 많다.조합원 외에 공급되는 물량이 20가구 미만이어서 일반분양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가 10여곳에 이른다.
●주상복합아파트 1700여 가구 공급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달구었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올들어 인기가 주춤한 상태다.강남권에서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12곳에서 모두 1700여 가구에 이른다.대부분 50∼300가구짜리다.이 가운데 강남에서는 SK건설이 도곡동에서 2,3월 중 15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전략
강남권 아파트가 학군이나 편익시설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청약하는 것은 금물이다.단지 규모가 작은 한 동(棟)짜리 아파트도 많고 전망이 가리는 아파트도 적지 않다.
강남권 아파트에 청약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분양가다.조합이나 시공사 모두 재건축 과정에서 생긴 비용발생 부분을 일반분양 아파트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 값이 상승할 때에는 분양가가 좀 비싸더라도 가격이 올라 손해를 보지 않지만 지금처럼 부동산경기가 불투명할 때에는 손해를 볼 수 있다.
부동산플러스 권순원 편집장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청약에 앞서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면서 “소규모 단지는 리스크가 큰 만큼 대단지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1-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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