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인조 R&B 그룹 ‘노을’은 지난해 12월 첫 앨범을 내기 전 한달 동안 TV CF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알려진 특이한 사례.현재까지 그들의 노래·음성·뮤직비디오 등도 TV가 아니라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이런 이색적인 데뷔 뒤에는,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SK텔레콤이 합작해서 만든 철저한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다.
즉,이달 중순까지 SK텔레콤의 무선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준’을 통해서만 활동하기로 독점계약을 맺은 것이다.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최근 출범한 ‘준’ 서비스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홍보하고,‘노을’ 관련 콘텐츠로 수익을 얻는다.SK텔레콤은 ‘노을’의 음악 콘텐츠를 뮤직비디오의 경우 건당 900원,노래는 한 건에 500원에 서비스한다.
그 대가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신인그룹 데뷔에 드는 홍보비를 지원받는 데다 음반 10만장을 선구매로 SK텔레콤에 넘기는 등 초기투자의 높은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어 ‘윈윈 전략’이라는 것.
‘노을’은 강균성 나성호 전우성 이상곤 등의 멤버로 이루어졌다.R&B를기본으로 소울·힙합·댄스 등을 다양하게 접목해 ‘준’의 타깃 소비자층인 10대를 노린다.타이틀 곡인 ‘붙잡고도’는 R&B 힙합풍으로 오케스트라 선율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노렸고,‘아무리’는 전형적인 박진영표 댄스곡이다.
또,‘보다’(이상곤) ‘투나잇’(전우성) ‘니가 있는 게’(강균성) ‘100일이란 시간’(나성호) 등 네 멤버 모두 솔로곡을 준비해 실력을 팬들에게 검증받을 예정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즉,이달 중순까지 SK텔레콤의 무선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준’을 통해서만 활동하기로 독점계약을 맺은 것이다.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최근 출범한 ‘준’ 서비스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홍보하고,‘노을’ 관련 콘텐츠로 수익을 얻는다.SK텔레콤은 ‘노을’의 음악 콘텐츠를 뮤직비디오의 경우 건당 900원,노래는 한 건에 500원에 서비스한다.
그 대가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신인그룹 데뷔에 드는 홍보비를 지원받는 데다 음반 10만장을 선구매로 SK텔레콤에 넘기는 등 초기투자의 높은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어 ‘윈윈 전략’이라는 것.
‘노을’은 강균성 나성호 전우성 이상곤 등의 멤버로 이루어졌다.R&B를기본으로 소울·힙합·댄스 등을 다양하게 접목해 ‘준’의 타깃 소비자층인 10대를 노린다.타이틀 곡인 ‘붙잡고도’는 R&B 힙합풍으로 오케스트라 선율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노렸고,‘아무리’는 전형적인 박진영표 댄스곡이다.
또,‘보다’(이상곤) ‘투나잇’(전우성) ‘니가 있는 게’(강균성) ‘100일이란 시간’(나성호) 등 네 멤버 모두 솔로곡을 준비해 실력을 팬들에게 검증받을 예정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2003-01-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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