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멕시코주지사·北유엔차석대사 회동 리처드슨 주지사 “우호적인 회담이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워싱턴 AP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기 직전인 9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에 대해 영변핵시설의 완전 해체를 요구했다.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의 비공식 회동을 앞두고 익명의 한 국무부 고위관리는 AP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핵개발 프로그램의 중단뿐 아니라 영변 핵시설 해체를 원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숀 매코맥 백악관 대변인도 두 사람의 회동과 관련,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부시 행정부가 핵개발 동결뿐 아니라 영변 핵시설 해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한 북한 차석대사는 이날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역임한 리처드슨 주지사와 만나 NPT 탈퇴 이후 사태 등을 주제로 두 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빌리 스파크스 리처드슨 주지사 대변인은 2시간에 걸친 오찬 회동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우호적이고 솔직한 회담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유일한 메시지는 대화는 하되 협상은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marry01@
|도쿄 황성기특파원·워싱턴 AP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기 직전인 9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에 대해 영변핵시설의 완전 해체를 요구했다.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의 비공식 회동을 앞두고 익명의 한 국무부 고위관리는 AP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핵개발 프로그램의 중단뿐 아니라 영변 핵시설 해체를 원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숀 매코맥 백악관 대변인도 두 사람의 회동과 관련,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부시 행정부가 핵개발 동결뿐 아니라 영변 핵시설 해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한 북한 차석대사는 이날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역임한 리처드슨 주지사와 만나 NPT 탈퇴 이후 사태 등을 주제로 두 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빌리 스파크스 리처드슨 주지사 대변인은 2시간에 걸친 오찬 회동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우호적이고 솔직한 회담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유일한 메시지는 대화는 하되 협상은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marry01@
2003-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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