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통위회의 시장 촉각 정책기조가 낙폭·기간 좌우 3년국고채 1분기 4.8% 전망
새해들어 이어지고 있는 채권값 강세(채권금리 하락) 행진의 종착역이 어딘지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9일에는 향후 금리정책기조를 읽을 수 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서 더욱 그렇다.
채권금리 하락세가 추세로 굳어진 것은 지난 12월초 미국 FOMC(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하와 우리나라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이 내려지면서부터다. 가파른 채권값 오름세(채권금리 하락세)는 올 1·4분기의 경기악화 우려감과 북핵문제,채권수급문제가 어우러져 비롯된 현상이다.현투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지난 연말 일시적으로 이탈했던 투신권의 MMF(머니마켓펀드) 자금들이 최근 다시 가파르게 투신권으로 돌아오고 있는데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감소추세로 채권을 사들일 여력은 커지고 있다”면서 “시중자금이 풍부한 점으로 미뤄볼 때 채권금리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1년짜리 통안채 수익률의 격차(스프레드)가 0.1%포인트 이내로 줄어드는 등 단기금리가 상대적인 보합세를 보이는 것도 중·장기 채권금리의 추가하락을 제약해 왔다는 분석이다.최재호 연구원은 “9일 열릴 금통위는 새정부들어 첫번째라는 점에서 향후 5년간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정책당국이 보다 유연한 입장표명만 해줘도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1분기에 4.8%까지는 무리없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정숙기자
새해들어 이어지고 있는 채권값 강세(채권금리 하락) 행진의 종착역이 어딘지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9일에는 향후 금리정책기조를 읽을 수 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서 더욱 그렇다.
채권금리 하락세가 추세로 굳어진 것은 지난 12월초 미국 FOMC(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하와 우리나라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이 내려지면서부터다. 가파른 채권값 오름세(채권금리 하락세)는 올 1·4분기의 경기악화 우려감과 북핵문제,채권수급문제가 어우러져 비롯된 현상이다.현투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지난 연말 일시적으로 이탈했던 투신권의 MMF(머니마켓펀드) 자금들이 최근 다시 가파르게 투신권으로 돌아오고 있는데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감소추세로 채권을 사들일 여력은 커지고 있다”면서 “시중자금이 풍부한 점으로 미뤄볼 때 채권금리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1년짜리 통안채 수익률의 격차(스프레드)가 0.1%포인트 이내로 줄어드는 등 단기금리가 상대적인 보합세를 보이는 것도 중·장기 채권금리의 추가하락을 제약해 왔다는 분석이다.최재호 연구원은 “9일 열릴 금통위는 새정부들어 첫번째라는 점에서 향후 5년간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정책당국이 보다 유연한 입장표명만 해줘도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1분기에 4.8%까지는 무리없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정숙기자
2003-01-0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