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아파트투자 유망지] ② 용인 동백지구

[2003아파트투자 유망지] ② 용인 동백지구

김성곤 기자 기자
입력 2003-01-08 00:00
수정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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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1만 2000여가구가 이르면 2월말에 쏟아진다.

죽전지구 분양을 끝으로 당분간 용인지역에서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전원형 단지로 조성되고,건설업체마다 새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도로개설 등을 놓고 용인시와 토지공사가 이견을 보이는 바람에 분양 일정이 서너차례 연기됐다.그러나 올해 들어 용인시와 토공 사이의 이견이 좁혀지는 분위기다.

사업승인권자(정부투자기관은 경기도,민간은 용인시)가 다르지만 같은 단지내 주택공사 아파트는 지난해 말 이미 사업승인이 났다.민간업체 아파트 사업승인도 곧 이뤄져 2월 말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만 738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개발

98만 8000평에 모두 1만 7380가구가 들어선다.5만 4000여명이 살게 된다.

단독주택을 뺀 공동주택은 대략 1만 2000여가구.주공아파트 3256가구,민영 아파트 8840가구다.이 가운데 분양이 가장 빠른 것은 주공아파트.이미 사업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민영아파트는 분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지난해 용인시가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며 사업승인을 반려한 이후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

다만 물밑접촉을 통해 용인시와 토공이 이견을 좁히고 있다.주택업계는 다음달 말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용인시도 무조건 사업승인을 반려할 수 없어 늦어도 1·4분기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친화형 전원단지로 개발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동백지구는 자연친화형으로 개발된다.이에 따라 단독주택도 5000가구 가량 들어선다.

용적률이 170∼190%로 다른 택지지구보다 30% 가량 낮다.㏊당 인구도 분당(196명)보다 37명 적은 159명에 불과하다.단지공원에는 호수공원이 들어서고 녹지율도 사업면적의 25%나 된다.지금까지 택지개발에서 드러난 많은 문제점을 보완,전원형 택지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청약전략

공급량의 30%는 지역주민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진다.다만,투기지역이라는 게 부담이다.1년동안 전매가 금지돼 분양 초기 프리미엄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실수요자라면 부담없이 청약할 것을 권한다.장영식 하나공인중개사사무소 사장은 “이곳의 분양열기가 한 두달 전과 달리 한 풀 꺾였지만 발전가능성 등을 따져볼 때 실수요자는 청약해도 좋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경우 단기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충고했다.

건설업체는 아직 분양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분양시기가 늦어지면서 금융비용 등을 이유로 분양가를 올릴 가능성도 크다.중개업자들은 분양가가 평당 700만원 안으로 결정되면 투자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1-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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