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정치개혁 워크숍/민주 ‘2단계全大’ 적극 검토 한나라, 대선패인 保革논쟁

양당 정치개혁 워크숍/민주 ‘2단계全大’ 적극 검토 한나라, 대선패인 保革논쟁

입력 2003-01-08 00:00
수정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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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한나라당은 7일 각각 정치개혁방안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국민의 개혁 여망을 수용하고 당의 활로 모색을 위한 대책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당 개혁특위(위원장 金元基) 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과 당 하부구조 개선 및 새 지도부 선출 방식 등을 둘러싸고 신·구주류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특히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식(2월25일) 이전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정식 전당대회를 열어 재창당 또는 신당 창당 등의 당 진로를 결정하는 2단계 전대론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송영길(宋永吉) 의원 등 개혁파는 “대통령 취임 전 당개혁을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촉박한 만큼 1단계로 과도적 지도부를 구성하고 2단계에서 신임 지도부 선출과 함께 신당 창당 수준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구주류로 분류되는 이협(李協) 의원은 “대의원 구성의 변경은 자기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고반대의견을 폈다.

한나라당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인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대선 패인 분석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소장파와 중진들이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안영근(安泳根) 의원은 “당을 둘러싸고 있는 냉전수구세력이 물러나는 인적 쇄신을 통해 시대변화에 부응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발표자로 나선 동아대 박형준 교수는 “보수는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요소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선에서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고 ‘퇴행적 보수’로 비친 것이 한나라당의 패인”이라면서 “‘개혁적 보수’에 맞게 정치개혁의 상징을 선취하고 그에 걸맞은 얼굴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워크숍을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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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 박정경기자

2003-0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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