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회생발판 마련

하이닉스 회생발판 마련

입력 2002-12-31 00:00
수정 200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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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채권단의 대폭적인 채무 재조정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은행·투신·보험·증권 등 110여개 채권금융기관은 30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하이닉스 자본금을 21대1로 균등감자(減資)하는 채무재조정안을 결의했다.

채권단이 보유중인 무담보채권의 50%인 1조 9000억원이 새해 3월말까지 의결권있는 보통주로 출자전환된다.나머지 대출 3조원은 2006년 12월31일까지만기가 연장된다.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 조치로 발행 주식수는 52억주에서 4억 4500만주로,납입자본금은 26조 2000억원에서 2조 2000억원으로 각각 줄어들 예정이다.이로써 하이닉스는 2006년까지 금융부담에서 벗어나 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금융계는 평가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들(총채권액의 96.42%)을대상으로 채무재조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한 총채권액의 86.5% 이상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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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기자 carilips@

2002-12-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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