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역할당 내신 선발

서울대 지역할당 내신 선발

입력 2002-12-30 00:00
수정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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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04학년도부터 실시 예정인 서울대(총장 鄭雲燦) 지역할당제가 모집 정원의 5∼10%인 200∼4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또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일부 교육여건이 좋다고 판단되는 시를 제외한 ‘시·군’ 지역 학생을 우선 선정,내신성적 위주의 자유경쟁으로 모집단위에 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서울대 입시관리 개선팀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할당제 시행안에 대해 다음달 초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시관리 개선팀 관계자에 따르면 “시행안의 구체적인 틀이 확정돼 최종검토단계에 있다.”면서 “시행 첫해에는 정원내 별도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10% 미만을 지역할당제로 선발한 뒤 해마다 모집 비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군 지역 서울대 합격생 비율이 학생 수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지역적 차이를 우선 고려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특별시와 광역시 등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선발 대상‘시·군’은 평년 입시에서 학생수에 비해 서울대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는 내신성적을 위주로 상위 일정 비율의 그룹에 드는 우수 학생들을 집중 선발하되 특정 모집단위에 지원자가 몰릴 경우 자율경쟁을 거쳐모집단위를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서울대는 지역할당제 시행 첫해 10%선에서 선발할 예정이었으나,학내외 일각의 반대 여론과 사회적인 파장 등을 고려해 선발 범위를 다소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입시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역할당제를 반대하는 교내 의견이 많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이 제도의 취지에는 상당수가 동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시관리개선팀의 지역할당제 시행안이 큰 무리없이 확정되면 내년 2월쯤 2004학년도 입시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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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기자 koohy@
2002-12-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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