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로스출신 도의원 일대기 영화로/’참치대부’차용우 의원 주인공

마도로스출신 도의원 일대기 영화로/’참치대부’차용우 의원 주인공

입력 2002-12-13 00:00
수정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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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차용우(車鏞佑·50) 의원이 80억원을 들일 블록버스터(대형영화)의 주인공이 된다.그는 1000t급 참치잡이 외항선 선장만 22년을 한 마도로스(뱃사람)다.

‘무사’와 ‘유령’을 만들었던 사이더스사측이 최근 광주에서 차 의원을만나 2005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도장을 찍었다.그는 다음주부터 촬영진과 함께 남태평양 섬 등 곳곳을 돌며 한달남짓 적당한 촬영지를 물색한다.차 의원은 세계 참치계의 대부로 통한다.94년 세계참치협회로부터 일본인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 참치명인 2호’로 선정됐다.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리브해에서 참치잡이 시대를 열었고 참치잡이용 그물과 냉동법을 개발한공로다.

그가 지난해 1월 펴낸 자서전 성격의 ‘바다 이야기’(사진)라는 책을,바다영화를 준비하던 영화사측이 우연히 발견해 영화화하게 됐다.차 의원은 74년부터 96년까지 22년 동안 원양어선 선장으로 5대양 6대주를 누비면서 겪은선원들과의 애환을 책속에 녹여냈다.

그물을 당기고 참치떼(스쿨피시)를 모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태평양 바다속 350m에 길이 2500m짜리 그물을 둘러치고 시속 70노트로 달리는 참치떼를 15노트 어선으로 몰아대며 100t을 잡은 일,물방(실패한 투망질)을 하다 사람 키보다 더 큰 200㎏짜리 참다랑어 수십마리를 횡재한 일,선상화재등을 실제 동료선원들의 실명으로 처리했다.

차 의원은 “팔자에도 없는 영화를 찍게 돼 어쩐지 어색하다.”면서 “22년 바다에서 생활하면서 단 한명도 동료선원을 잃지 않은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면서 “바다를 통해 끈기와 도전정신을 배웠으며 청소년들이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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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2002-12-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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