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종사 위험경고 조종사 6차례 묵살/ 김해 중 민항기사고 1차조사

부조종사 위험경고 조종사 6차례 묵살/ 김해 중 민항기사고 1차조사

입력 2002-11-26 00:00
수정 2002-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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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조종사가 부조종사의 수차례에 걸친 위험경고를 묵살했으며 조종사의 선회비행 경험부족 등이 겹쳐 발생한 것으로 1차 조사결과 드러났다.

건설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25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중국민항총국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보잉사,중국국제항공공사,항공안전본부,공군 관계자,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기 CA 129기의 우신루(吳新祿·31) 기장은 선회접근중 부기장으로부터 “빨리 선회하고 늦지 않도록”“복행(급상승)하시오”“당겨,당겨” 등 6차례에 걸쳐 안전 및 위험경고를 받았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기장은 김해공항 이·착륙 경험은 있지만 선회접근착륙 경험은 없었으며,특히 선회착륙하면서 접근 과정에 구름이 있었는데도 전방 장애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기는 사고 당일 기상악화로 선회착륙이 금지된 델타(D)급으로 분류됐으나 사고기 조종사는 접근관제소와의 교신에서 선회착륙이 가능한 찰리(C)급으로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무리하게 선회착륙을 시도한 의혹이 있다고 조사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문기자 km@
2002-1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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