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라크전 이지스함 파견 검토”

“日, 이라크전 이지스함 파견 검토”

입력 2002-11-23 00:00
수정 200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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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마땅한 지원책이 없어서이다.

9·11테러 보복 공격 때 신속하게 자위대 함정을 파병,미국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일본으로서는 미·일 동맹이 어느 때보다 견고한 지금 미국의 지원 요청을 외면할 수 없는 처지이다.

일본이 가능한 지원책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아라비아 해역에서 걸프 해역으로 이동할 미군 함정의 공백을 해상자위대 함정이 메우는 것이다.

미국은 아프간 군사작전과 관련,지난달 ▲P3C 초계기의 파견 ▲이지스함 파견 ▲미국·영국 함정 이외에도 연료 보급 ▲수송함 파견 등을 일본측에 비공식 타진했다.이라크 공격을 염두에 두고 아라비아 해역에서의 미군 부담을 일본측에 일부 떠넘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이지스함 파견을 방위청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자민당 내 일부 원로들이 반대하고 있으나 미국의 강력한 요청이 있으면 사상 첫 이지스함 파병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arry01@
2002-1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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