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의 제작사와 배급사로부터 거액을 받아 조직폭력배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곽경택(36) 감독이 21일 참고인 자격으로 부산지검에 자진출두해 조사받았다.
검찰은 곽 감독을 상대로 조직폭력배의 협박 여부,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로부터 받은 5억원의 성격과 이중 2억 5000만원이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 K(45)씨에게 건너가게 된 동기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곽 감독은 이와 관련해 “이 돈은 영화 ‘친구’의 흥행 성공으로 제작사와 배급사로부터 보너스로 받은 것”이라며 “이중 절반은 시나리오를 제공한 초등학교 친구(정모씨·36·복역중)에게 사례금으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역중인 친구를 찾아가 가족을 돕고 싶다는 뜻과 함께 보너스의 절반인 2억 5000만원을 정씨의 아내에게 주려고 하자 친구가 선배인 권씨에게 주라고 해 전했을 뿐 조직폭력배의 협박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검찰은 곽 감독을 상대로 조직폭력배의 협박 여부,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로부터 받은 5억원의 성격과 이중 2억 5000만원이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 K(45)씨에게 건너가게 된 동기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곽 감독은 이와 관련해 “이 돈은 영화 ‘친구’의 흥행 성공으로 제작사와 배급사로부터 보너스로 받은 것”이라며 “이중 절반은 시나리오를 제공한 초등학교 친구(정모씨·36·복역중)에게 사례금으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역중인 친구를 찾아가 가족을 돕고 싶다는 뜻과 함께 보너스의 절반인 2억 5000만원을 정씨의 아내에게 주려고 하자 친구가 선배인 권씨에게 주라고 해 전했을 뿐 조직폭력배의 협박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2-11-2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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