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들이 비용절감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시설 확장과 첨단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기존의 할인행사와 사은품 공세만으론 보다 신선한 물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 수정이다.또 물류체계의 첨단화는 상품의 가격을 내릴 수 있고,이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첨단으로 무장한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대구,경기도 광주,용인 3개의 물류센터가 선도하고 있다.이들 물류센터는 그동안 이마트가 국내 최대 할인점으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그러나 또 한차례 ‘첨단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대구물류센터는 농·축·수산물 등 신선한 식품을 다루는 ^^센터(Wet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이곳은 건물 전체를 냉장고로 만들어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산지에서 올라온 농·축·수산물을 즉석에서 세척,가공해 하루 2차례식 영·호남과 강원 23개 점포에 공급한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규격상품 박스에 바코드와 행선지를 찍어 출고 장소로 보내는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했다.또 총공급망 시스템,EAN-14(국제표준물류바코드) 등 물류센터와 연계된 첨단시스템을 활용해 정확한 상품 판매량을 예측해 판매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이마트는 첨단 시스템으로 바꾼뒤 한해에 20여억원,협력사는 200여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마트는 내년 2월 경기도 시화에 제 4물류센터를 열고 2005년에는 호남지역에 제 5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제는 물류경쟁
롯데마트는 경기도 군포와 용인에 있는 부곡·일죽물류센터 외에 경기도 오산 물류센터를 계획하고 있다.3만평 규모인 오산센터는 500여억원을 투자,2004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지난달 1차로 문을 연 경남 양산물류센터는 2004년말까지 2800평 규모로 확장한다.
또 경기도 덕평 물류센터를 임대 사용해온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2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충남 목천물류센터를 완공한다.대지면적 4만 4773평(연면적 1만 6629평)에 길이 159m,폭 320m 규모인 이 센터는 한 주에 180만 상자(최대 300만)를 취급할 수 있다.
한국까르푸는 기존용인,기흥,부곡 등 경기도 3곳의 물류센터를 최근 이천으로 통합했다.이천통합센터는 총 5만평 중 현재 1만평이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물류 전문업체인 영국계 엑셀(Exel)사가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유일하게 한국내 물류센터가 없는 월마트도 본사의 첨단 물류 시스템을 이식한 자체 물류센터를 경기 여주군 일대에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확보는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저가 경쟁,출혈 투자를 벌이던 할인점들은 새로운 경쟁력으로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기존의 할인행사와 사은품 공세만으론 보다 신선한 물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 수정이다.또 물류체계의 첨단화는 상품의 가격을 내릴 수 있고,이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첨단으로 무장한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대구,경기도 광주,용인 3개의 물류센터가 선도하고 있다.이들 물류센터는 그동안 이마트가 국내 최대 할인점으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그러나 또 한차례 ‘첨단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대구물류센터는 농·축·수산물 등 신선한 식품을 다루는 ^^센터(Wet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이곳은 건물 전체를 냉장고로 만들어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산지에서 올라온 농·축·수산물을 즉석에서 세척,가공해 하루 2차례식 영·호남과 강원 23개 점포에 공급한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규격상품 박스에 바코드와 행선지를 찍어 출고 장소로 보내는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했다.또 총공급망 시스템,EAN-14(국제표준물류바코드) 등 물류센터와 연계된 첨단시스템을 활용해 정확한 상품 판매량을 예측해 판매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이마트는 첨단 시스템으로 바꾼뒤 한해에 20여억원,협력사는 200여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마트는 내년 2월 경기도 시화에 제 4물류센터를 열고 2005년에는 호남지역에 제 5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제는 물류경쟁
롯데마트는 경기도 군포와 용인에 있는 부곡·일죽물류센터 외에 경기도 오산 물류센터를 계획하고 있다.3만평 규모인 오산센터는 500여억원을 투자,2004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지난달 1차로 문을 연 경남 양산물류센터는 2004년말까지 2800평 규모로 확장한다.
또 경기도 덕평 물류센터를 임대 사용해온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2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충남 목천물류센터를 완공한다.대지면적 4만 4773평(연면적 1만 6629평)에 길이 159m,폭 320m 규모인 이 센터는 한 주에 180만 상자(최대 300만)를 취급할 수 있다.
한국까르푸는 기존용인,기흥,부곡 등 경기도 3곳의 물류센터를 최근 이천으로 통합했다.이천통합센터는 총 5만평 중 현재 1만평이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물류 전문업체인 영국계 엑셀(Exel)사가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유일하게 한국내 물류센터가 없는 월마트도 본사의 첨단 물류 시스템을 이식한 자체 물류센터를 경기 여주군 일대에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확보는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저가 경쟁,출혈 투자를 벌이던 할인점들은 새로운 경쟁력으로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2002-11-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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