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민노총가입 투표

철도노조 민노총가입 투표

입력 2002-11-05 00:00
수정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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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수가 2만 3000명에 이르며,전국적인 조직을 가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4∼6일)에 돌입,그 배경과 투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4일 지난해 5월 당시 김재길 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상급단체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1000명)의 82.7%가 찬성했었고,지난 8월 당선된 천환규 현 위원장도 상급단체 변경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이번에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48년 조직된 철도노조는 사실상 한국노총의 모체로서 지금도 2만 3000명에 이르는 조합원 수 등을 감안할 때 한국노총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상급단체 변경이 가결될 경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상급단체 변경방침에 대해 철도노조 이외 철도 관련 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적지않은 진통이 우려된다.

우선 전직 철도공무원 모임인 사단법인 ‘철우회’가 반대 입장을 밝힌 데이어 지난 2일 전국기관차협의회 22개 지부중 9개 지부장이 ‘상급단체 변경,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또 3일에는 시설분야 지부장들이 상급단체 변경에 반대의견을 제기하는 등 ‘노노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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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2-11-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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