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23일 북한에서 일시 귀국한 일본인 피랍자 5명의 일본 체재를 당초 예정인 2주간보다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이들과 북한 내 가족의 영구귀국을 오는 29일의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때 북측에 요구키로 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은 “북한에 되돌아가면 언제 다시 일본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른다.”는 가족의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
일본은 당초 수교협상 전에 이들을 돌려보낼 방침이었으나 북한 핵 문제가 터져 향후 북·일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들의 북한 귀환을 수교협상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앞서 북한측은 피랍 생존자 5명의 북한 내 가족 영구귀국에 대해 “11월 중에는 불가능하다.”고 일본측에 회신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영구귀국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피랍자를 되돌려보낼 경우 재귀국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판단,이들의 북한 귀환을 보류했다고 일본 언론은 풀이했다.
한편 일본의 후지 텔레비전은 23일 박룡연 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 부국장의 말을 인용,일본인 피랍자 5명의 영구귀국을 보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북한 당국이 이들 납북자의 영구귀국을 공식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marry01@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은 “북한에 되돌아가면 언제 다시 일본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른다.”는 가족의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
일본은 당초 수교협상 전에 이들을 돌려보낼 방침이었으나 북한 핵 문제가 터져 향후 북·일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들의 북한 귀환을 수교협상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앞서 북한측은 피랍 생존자 5명의 북한 내 가족 영구귀국에 대해 “11월 중에는 불가능하다.”고 일본측에 회신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영구귀국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피랍자를 되돌려보낼 경우 재귀국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판단,이들의 북한 귀환을 보류했다고 일본 언론은 풀이했다.
한편 일본의 후지 텔레비전은 23일 박룡연 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 부국장의 말을 인용,일본인 피랍자 5명의 영구귀국을 보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북한 당국이 이들 납북자의 영구귀국을 공식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marry01@
2002-10-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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