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을 단순두통 진단 10명중 1명 치료시기 놓쳐

뇌종양을 단순두통 진단 10명중 1명 치료시기 놓쳐

입력 2002-10-21 00:00
수정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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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뇌종양 환자 10명중 1명이 뇌종양으로 인한 증세를 단순한 두통이나,청력·시력 장애로 알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희원 교수팀은 이 병원에서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847명의 병력을 조사한 결과 11.4%에 이르는 97명이 초진에서 정상 또는 단순두통,눈·귀 질환 등으로 판정되어 진단이 늦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이 호소한 증상은 두통과 시각이상이 41명·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청력장애 11명,구토 10명 순이었다.

정희원 교수는 “우리나라 뇌종양 환자들의 종양 크기는 아직도 직경이 5㎝이상 되는 후진국형”이라며 “선진국 처럼 크기가 2㎝ 이하일 때 조기발견하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02-10-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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