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백화점 ‘역사속으로’, 서울 제기점도 팔려 48년 유통업 마감

미도파 백화점 ‘역사속으로’, 서울 제기점도 팔려 48년 유통업 마감

입력 2002-10-19 00:00
수정 200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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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간 우리나라 유통업의 산 역사로 군림하던 ‘미도파’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1946년 조지야 백화점(명동 메트로미도파 자리)의 소유권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일반 사무실로 사용되다 54년 대한부동산주식회사가 건물을 인수,미도파(美都波)백화점으로 태어났다.미도파는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한자 표기.‘아름다운 도시의 물결’로도 해석된다.

98년 모기업 대농그룹의 경영부실로 부도가 난 뒤 지난 7월 롯데쇼핑이 5420억원에 인수했다.

서울지역 미도파 점포들은 매각,영업중단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서울 제기동 미도파마트가 부동산 개발회사인 센트럴파크에 254억원에 매각됐다.센트럴파크는 내년 3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경동시장과 연계한 대규모 한방쇼핑몰로 변신시킨다는 계획이다.

메트로미도파는 리뉴얼 공사를 위해 영업을 중단했다.이르면 내년 8월쯤 젊은층을 겨냥한 쇼핑몰로 태어난다.지난달 초에는 미도파 본점인 상계점이 롯데백화점 노원점으로 상호를 바꿨다.최여경기자 kid@
2002-10-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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