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80승46패4무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3경기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삼성이 한국시리즈에 나선 것은 통산 8번째.삼성은 새달 3일부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자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삼성은 1위 확정을 위해 에이스 임창용을 6회부터 투입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기선은 롯데가 잡았다.롯데는 3회 말 조성환 이계성 박정태의 연속 3안타 등으로 2점을 올리며 삼성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교대 뒤 김한수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어 5회 초에는 강동우의 2루타에 이어 박한이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이승엽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가,4-2로 앞서 나갔다.6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정환의 스키즈번트로 5-2로 달아났다.진갑용은 6-3으로 앞선 8회 초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등판한 임창용은 등판하자마자 김주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은 비록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1타점을 보태며 시즌 124타점을 기록,자신이 지난 99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타점(123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의 승리로 2위는 기아로 확정됐다.기아는 이날 한화를 7-4로 물리쳤고 선발 마크 키퍼는 시즌 19승째를 낚으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 사상 첫용병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의 1위 원동력은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였다.
‘홈런타자’ 이승엽과 ‘해결사’ 마해영이 쌍두마차로 나선 타선은 상대투수를 주눅들게 하기에 충분했다.여기에 ‘원투펀치’ 임창용,나르시소 엘비라와 전담 마무리 노장진은 마운드를 한층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
‘호화군단’의 명성도 그대로 입증됐다.삼성은 팀 홈런을 비롯해 타율,득점 등 공격 부문에서 최고를 자랑했다.중심타선은 물론 하위타선인 김한수와 강동우 진갑용 등도 3할을 오르내리는 불방망이를 휘둘러 상대 투수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인 임창용과 엘비라가 각각 17승(다승 3위)과 13승(다승 7위)을 거두며 팀의 승수사냥에 앞장섰다.특히 엘비라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한층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21년 묵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어 줄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좌절 후 와신상담했던 ‘우승제조기’ 김응용 감독의 용병술도 투·타의 안정을 바탕으로 빛을 더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전반기 한때 5위까지 처졌던 삼성은 이러한 이유로 후반기 막판 15연승의 고공비행을 하며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박준석기자 pjs@
■김응용감독 일문일답 “두번 실패는 없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삼성의 김응용 감독은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선수들에 감사한다.여러번 고비가 있었지만 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팀 전력은 어떤가
솔직히말해 지난해보다 썩 좋지 않다.
◆한국시리즈 전망은
우리팀은 지난해보다 호흡이 잘 맞는다.경험도 많이 쌓였다.단기전이라 의외의 변수가 많을 것이다.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한국시리즈 상대로 어느팀이 좋은가
어느팀이든 똑 같다.
삼성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80승46패4무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3경기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삼성이 한국시리즈에 나선 것은 통산 8번째.삼성은 새달 3일부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자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삼성은 1위 확정을 위해 에이스 임창용을 6회부터 투입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기선은 롯데가 잡았다.롯데는 3회 말 조성환 이계성 박정태의 연속 3안타 등으로 2점을 올리며 삼성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교대 뒤 김한수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어 5회 초에는 강동우의 2루타에 이어 박한이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이승엽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가,4-2로 앞서 나갔다.6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정환의 스키즈번트로 5-2로 달아났다.진갑용은 6-3으로 앞선 8회 초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등판한 임창용은 등판하자마자 김주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은 비록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1타점을 보태며 시즌 124타점을 기록,자신이 지난 99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타점(123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의 승리로 2위는 기아로 확정됐다.기아는 이날 한화를 7-4로 물리쳤고 선발 마크 키퍼는 시즌 19승째를 낚으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 사상 첫용병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의 1위 원동력은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였다.
‘홈런타자’ 이승엽과 ‘해결사’ 마해영이 쌍두마차로 나선 타선은 상대투수를 주눅들게 하기에 충분했다.여기에 ‘원투펀치’ 임창용,나르시소 엘비라와 전담 마무리 노장진은 마운드를 한층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
‘호화군단’의 명성도 그대로 입증됐다.삼성은 팀 홈런을 비롯해 타율,득점 등 공격 부문에서 최고를 자랑했다.중심타선은 물론 하위타선인 김한수와 강동우 진갑용 등도 3할을 오르내리는 불방망이를 휘둘러 상대 투수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인 임창용과 엘비라가 각각 17승(다승 3위)과 13승(다승 7위)을 거두며 팀의 승수사냥에 앞장섰다.특히 엘비라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한층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21년 묵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어 줄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좌절 후 와신상담했던 ‘우승제조기’ 김응용 감독의 용병술도 투·타의 안정을 바탕으로 빛을 더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전반기 한때 5위까지 처졌던 삼성은 이러한 이유로 후반기 막판 15연승의 고공비행을 하며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박준석기자 pjs@
■김응용감독 일문일답 “두번 실패는 없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삼성의 김응용 감독은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선수들에 감사한다.여러번 고비가 있었지만 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팀 전력은 어떤가
솔직히말해 지난해보다 썩 좋지 않다.
◆한국시리즈 전망은
우리팀은 지난해보다 호흡이 잘 맞는다.경험도 많이 쌓였다.단기전이라 의외의 변수가 많을 것이다.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한국시리즈 상대로 어느팀이 좋은가
어느팀이든 똑 같다.
2002-10-1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손주는 보여줘야지!” 이혼해도 설 명절 참석하라는 시댁…이게 맞나요? [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2/14/SSC_20260214144220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