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1위’ 오명 씻는다

‘교통사고 1위’ 오명 씻는다

입력 2002-10-17 00:00
수정 200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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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 연말까지 사망자 수가 6000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매일 9월12일자 30면 보도]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16일까지 모두 532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사망자 6324명에 비해 15.9%인 1004명이 줄어든 수치다.경찰청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200여명 감소해 6000명대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도 지난해 5.5명에서 올해 4.5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아 꼴찌를 기록했던 우리나라가 올해 처음으로 그리스,폴란드,터키,헝가리 등을 제치고 26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청은 밝혔다.1988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0년까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지난해 비로소 8000명대로 내려 앉았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가10만 8100여명이나 줄었다.”면서 “경제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1조 9600억원이 절약된 셈”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감소 원인으로 ▲안전시설 개선 및 확충 ▲안전띠 착용 생활화 ▲신고보상금제 ▲운전중 휴대전화 금지 법제화 등을 꼽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10-1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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