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결승 진출에 실패,대회 최고의 이벤트로 꼽힌 한·일 결승전이 무산됨에 따라 입장 수입에 막대한 손실이 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열리는 축구 결승전 입장권은 2만원.그러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일 결승전이 성사될 경우 일본의 단체 관광객들을 부산에 불러들일 수 있다고 보고 축구 결승전과 14일 대회 폐회식을 함께 볼 수 있는 1등석 입장권을 25만원에 책정해 놓았다.이를 위해 축구 결승전 입장권 1만 1000여장을 판매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
그러나 일본과 이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됨으로써 남은 입장권 판매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고,이미 팔려나간 4만 3000여장 가운데 7000여장에 대한 환불 요구까지 쏟아지고 있어 조직위는 냉가슴을 앓고 있다.
판매 대행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25만원짜리 입장권 2장을 1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고 결승전 입장권에 기차표까지 얹어주겠다는 제의까지 나오고 있다.일본인들의 관심도 크게 줄어 단체 구입을 약속한 여행사로부터 취소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적게는 수억원대,폐회식 입장권 수익까지 계산하면 수십억원의 입장권 수익을 날리게 됐다.‘한몫’을 노리고 꾀를 낸 조직위가 제 꾀에 넘어간 꼴이다.
조직위는 이미 돈을 내고 사간 입장권은 환불을 안해 주고 아직 찾아가지 않은 입장권은 수수료 20%를 제하고 환불할 방침.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폐회식 입장권 판매율을 75%까지 예상했으나 현재로서는 50%도 힘들 것 같다.”며 부산 시민들의 협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13일 열리는 축구 결승전 입장권은 2만원.그러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일 결승전이 성사될 경우 일본의 단체 관광객들을 부산에 불러들일 수 있다고 보고 축구 결승전과 14일 대회 폐회식을 함께 볼 수 있는 1등석 입장권을 25만원에 책정해 놓았다.이를 위해 축구 결승전 입장권 1만 1000여장을 판매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
그러나 일본과 이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됨으로써 남은 입장권 판매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고,이미 팔려나간 4만 3000여장 가운데 7000여장에 대한 환불 요구까지 쏟아지고 있어 조직위는 냉가슴을 앓고 있다.
판매 대행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25만원짜리 입장권 2장을 1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고 결승전 입장권에 기차표까지 얹어주겠다는 제의까지 나오고 있다.일본인들의 관심도 크게 줄어 단체 구입을 약속한 여행사로부터 취소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적게는 수억원대,폐회식 입장권 수익까지 계산하면 수십억원의 입장권 수익을 날리게 됐다.‘한몫’을 노리고 꾀를 낸 조직위가 제 꾀에 넘어간 꼴이다.
조직위는 이미 돈을 내고 사간 입장권은 환불을 안해 주고 아직 찾아가지 않은 입장권은 수수료 20%를 제하고 환불할 방침.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폐회식 입장권 판매율을 75%까지 예상했으나 현재로서는 50%도 힘들 것 같다.”며 부산 시민들의 협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2002-10-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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