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이클 - 김용미 2관왕 질주

아시안게임/ 사이클 - 김용미 2관왕 질주

입력 2002-10-08 00:00
수정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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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가 더 나왔다.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조호성(28·서울시청)은 남자 30㎞ 포인트레이스에서 47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24㎞ 포인트레이스에서는 김용미(26·삼양사)가 금메달을 따내 지난 2일 여자 96.8㎞ 개인도로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김용미는 포인트레이스에서 초반 선두를 끝까지 지키며 38점을 따내 추격전을 벌인 오쓰카 아유무(일본·31점)를 따돌렸다.

4번째 포인트까지 1위로 통과,20점을 얻으며 승리를 향한 페달을 힘차게 밟은 김용미는 10번째 포인트에서 선두권에 합류하지 않는 변칙 레이스를 펼친 오쓰카에게 31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다시 11번째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5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하지만 잠시후 그의 얼굴엔 그늘이 어렸다.남자 4㎞ 단체추발에 출전한 동갑내기 예비신랑 전대홍(26·서울시청)이 불의의 사고로 메달을 놓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전대홍을 포함한 한국대표팀은 8강전에서 결승선 반바퀴를 남겨 놓고 송경방이 조호성의 자전거를 들이받고넘어지는 바람에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다음달 30일 전대홍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용미는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는 금메달 획득의 기쁨도 뒤로 한 채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김용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지도자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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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2002-10-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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