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홍보의 전진기지인 해외 문화원들이 ‘지상의 방 한칸’이라는 숙원을 연차적으로 풀 수 있을 듯하다.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일본 도쿄,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국문화원은 그동안 ‘현지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최소한의 공간에 애태워 왔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일본문화원을 신축하고자 부지매입비 50억원을 따낸 데이어 내년 예산에서 422억원의 부지매입 및 건물신축비를 확보했다.문화원신축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700억원.나머지는 2004년 예산에 반영된다.문화부는 이미 도쿄 중심가 신주쿠에 새 한국문화원을 지을 600평 정도의 부지를 물색하고,매입 계약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말 완공될 건평 800여평의 새 문화원에는 100평 규모의 전시실과 150∼200석짜리 공연장,영상물 시사실과 자료실이 들어선다.한국어실습실과 한국전통예절실,한국요리실습실,문화상품전시실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새 문화원 건물 혹은 이웃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의 지사를 입주시켜 종합문화관광센터이자 문화산업의 대일본 진출기지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번에 낡은 로스앤젤레스 문화원 건물의 리모델링 비용 10억원도 확보했다.내년에는 폭우가 내리면 물이 새는 반지하의 파리 문화원이 자체건물을 가질 수 있도록 2004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키고,다음해엔 뉴욕문화원의 독자공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부는 현재 문화관 1명만이 파견돼 있는 중국 베이징에 문화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포함해 전 세계에 4곳뿐인 해외 문화원의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지철 기획관리실장은 “해외문화원을 새로 짓는 것은 정부 수립후 처음”이라면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전진기지로 자리잡아,다른 지역에 문화원을 확충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서동철기자 dcsuh@
문화관광부는 올해 일본문화원을 신축하고자 부지매입비 50억원을 따낸 데이어 내년 예산에서 422억원의 부지매입 및 건물신축비를 확보했다.문화원신축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700억원.나머지는 2004년 예산에 반영된다.문화부는 이미 도쿄 중심가 신주쿠에 새 한국문화원을 지을 600평 정도의 부지를 물색하고,매입 계약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말 완공될 건평 800여평의 새 문화원에는 100평 규모의 전시실과 150∼200석짜리 공연장,영상물 시사실과 자료실이 들어선다.한국어실습실과 한국전통예절실,한국요리실습실,문화상품전시실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새 문화원 건물 혹은 이웃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의 지사를 입주시켜 종합문화관광센터이자 문화산업의 대일본 진출기지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번에 낡은 로스앤젤레스 문화원 건물의 리모델링 비용 10억원도 확보했다.내년에는 폭우가 내리면 물이 새는 반지하의 파리 문화원이 자체건물을 가질 수 있도록 2004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키고,다음해엔 뉴욕문화원의 독자공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부는 현재 문화관 1명만이 파견돼 있는 중국 베이징에 문화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포함해 전 세계에 4곳뿐인 해외 문화원의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지철 기획관리실장은 “해외문화원을 새로 짓는 것은 정부 수립후 처음”이라면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전진기지로 자리잡아,다른 지역에 문화원을 확충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서동철기자 dcsuh@
2002-10-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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