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특구/ 교통편은 - 육로 주로 이용

신의주특구/ 교통편은 - 육로 주로 이용

입력 2002-09-30 00:00
수정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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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장관이 “30일로 예정된 외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다음달 8일 이후에나 가능하겠다.”고 밝히긴 했으나,신의주로 향한 열기에는 아직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특구로 접근하는 통로에 집중되고 있다.현재 접근성 등을 볼 때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육·해·공 교통망의 현실적인 여건이나 북한의 체제 안전을 위해서도 육로를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북한이 신의주 특구 기본법에서 수상·항공 운수업의 경우 공화국 해당 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별도규정한 점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특히 육로는 연말 경의선 철도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육로 이용-인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선양(瀋陽)으로 간 뒤 단둥(丹東)을 거치는 방법이다.선양에서 단둥까지는 버스 또는 철도로 2∼3시간 걸린다.단둥에서는 1911년 완공된 압록강 철교를 건너면 곧바로 신의주에 닿는다.

현재 평양과 신의주를 잇는 평의선이 있고,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을 왕복하는 국제열차가 신의주를 통과하고 있어 경의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기차로 신의주까지 직행할 수 있게 된다.10월 중 개성에서 열릴 개성공단 실무협의회와 철도·도로 연결실무협의회 2차회의에서 육로통행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항로 이용-국양해운이 인천∼남포간 서해상 직항로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인천과 남포,중국의 단둥항을 연계하는 이른바 ‘3각 노선’을 구상중이긴 하지만,인천과 남포는 현행 국내법이 적용되는 내항(內港)이고 단둥항은 중국내 외항(外港)이기 때문에 별도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신의주까지 직항로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북한측이 이를 허용할지가 관건이다.

◆항공기 이용-신의주 인근에 국제공항 설립의 필요성 및 전망이 대두되고 있으나 미지수다.현재 북한에는 신의주를 포함해 청진,함흥,원산,삼지연 등 33개 공항이 있으나 평양 순안 공항을 제외하곤 모두 군민(軍民) 겸용으로 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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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기자 crystal@
2002-09-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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