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모바일 행정’ 뜬다

새달부터 ‘모바일 행정’ 뜬다

입력 2002-09-24 00:00
수정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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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민원서비스를 전화 한통화로 해결하는 ‘모바일(Mobile) 행정’이 시작된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다음달 1일부터 휴대폰을 통해 모든 민원 안내와 처리결과를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 제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해위험,자동차세 납부 등 몇몇 민원처리 결과를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자치구는 더러 있으나 구청 민원행정 전반을 전 주민에게 문자서비스하기는 관악구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구민들은 세무1·2과,교통행정과,지역보건과,기획예산과,민원봉사과 등에서 담당하는 모든 민원에 대한 정보를 필요한 때에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구민이 바쁜 생업으로 영·유아 예방접종일을 잊고 있어도 구청에서 ‘영유아 B형간염 예방접종은 10월 10일부터 실시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해당 부모들의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서비스를 제공한 부서는 주민들의 수신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해당 부서별로 휴대폰 DB(데이타 베이스)구축작업과 함께 기획예산과 전산실에 문자메시지 전송 담당자를 지정하여 이용자 신청(880-3014)을 받고 있다.

구민이 일일이 전화로 민원처리 결과를 확인하는 번거로움과 홍보부족으로 인한 불이익 등을 줄일 수 있고 기존의 인쇄물에 의한 구정 홍보방식에서도 탈피할 수 있어 시간 및 예산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이 제도에 익숙해지면 구정 설문조사에서부터 민원서류 발급까지 모든 민원업무를 IT기술로 처리가 가능해 주민들이 구청을 찾지 않아도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9-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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