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전 경제부총리에게는 두 가지 야심이 있었다.하나는 ‘직업이 장관’일 정도로 관료의 최정상에 선 것에 걸맞게 후배 공무원들에게 ‘최고의 공직자’로 기억되는 것이고,나머지 하나는 경제개발5개년 계획 입안단계부터 40년 동안 공직 최일선에서 체험한 ‘대한민국 경제개발사’를 체계적인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이같은 야심은 이따금 강박관념이 되어 현직 장관 시절 역대 공직자 랭킹에서 어느 위치쯤 되는지,얼마만큼 노력하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 농담처럼 되뇌이곤 했다.남들이 보기에는 장관이라는 자리를 가장 즐긴 사람처럼 보였지만 스스로 설정한 목표 때문에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권유를 받은 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이다.
진 전 부총리가 지난 12일 한국 경제개발사를 주제로 대학 강단에 섰다.첫날 50여명의 수강생들이 강의실을 빼곡히 메웠다고 한다.두번째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봐야 할 것 같다.그런데 경기도지사 낙선을 그의 첫번째 목표와 어떤 함수관계로 자리매김할지 궁금하다.
우득정 논설위원
이같은 야심은 이따금 강박관념이 되어 현직 장관 시절 역대 공직자 랭킹에서 어느 위치쯤 되는지,얼마만큼 노력하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 농담처럼 되뇌이곤 했다.남들이 보기에는 장관이라는 자리를 가장 즐긴 사람처럼 보였지만 스스로 설정한 목표 때문에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권유를 받은 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이다.
진 전 부총리가 지난 12일 한국 경제개발사를 주제로 대학 강단에 섰다.첫날 50여명의 수강생들이 강의실을 빼곡히 메웠다고 한다.두번째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봐야 할 것 같다.그런데 경기도지사 낙선을 그의 첫번째 목표와 어떤 함수관계로 자리매김할지 궁금하다.
우득정 논설위원
2002-09-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