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실종된 시신 포항서 잇따라 발견

양양서 실종된 시신 포항서 잇따라 발견

입력 2002-09-13 00:00
수정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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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루사’가 몰고 온 폭우로 강원지역에서 실종된 주민들의 시신 5구(1구 추정)가 경북 해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의 이정숙(51·여)씨와 최명준(57)씨의 시신이 지난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후정해수욕장 해변과 포항시 흥해읍 용천1리 해수욕장에서 각각 발견됐다.

8일 오전 8시 45분쯤 포항시 흥해읍 죽천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손동철(41·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씨와 이유락(85·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씨의 시신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 해상과 영덕군 강구면 창포리 앞 해상에서 지난 5일과 3일 각각 발견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동해안 조류는 동한(東韓) 난류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나 이번 태풍 때는 북한 난류의 세력 확장으로 조류가 반대로 흘러 이들이 떠내려 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2002-09-1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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