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손님이 더 많이 오면 좋겠어요.그래야 기부금이 늘어나죠.”
서울 종로구 관철동 스파게티 전문점 ‘뽀모도로’의 대표 박충준(43)씨는 13일부터 매달 둘째 금요일 저녁 매출액의 10%를 자원봉사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신라호텔 요리사 출신인 박씨의 이같은 계획은 비영리재단 ‘풀 어브 호프 코리아(FHK)’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주한미군 로버트 라핀(23)을 만나면서 비롯됐다.
박씨와 라핀은 1개월전 음식점 사장과 고객으로 첫 인사를 나눴다.라핀은 정통 스파게티 맛에 이끌려 박씨의 레스토랑에 자주 드나들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박씨와 곧 친구가 됐다.정신지체장애인 시설 등에서 묵묵히 일해온 박씨와 마음도 맞았다.
그 후 라핀은 박씨에게 자원봉사단체를 위한 기부를 제의했고,박씨는 흔쾌히 받아들였다.박씨 덕에 FHK는 고아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는 교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이들은 친구이자 자원봉사자와 든든한 후원자가 된 셈이다.
박씨와 라핀은 ‘자원봉사는 일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인구의 70%가 다양한 형태로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인은 겨우 14%만 참여한다.라핀은 “돈도 좋지만 시간을 먼저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핀은 “부모의 이혼으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고아원에 방치되면 사회의 문제아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전세계적인 봉사단체 ‘풀 어브 호프’는 올 3월 처음으로 한국지부를 설립했다.자원봉사자들은 전공분야에 맞춰 교사교육까지 받는다.서울 후암동 혜심원 등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영어·중국어·컴퓨터 등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과목을 함께 공부하는 목표를 세웠다.
박씨와 라핀은 12일 또다른 약속을 했다.내년 봄 열리는 잼버리 대회 때 아이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이들은 “이웃을 생각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자.”며 두손을 꼭 잡았다.
박지연기자 anne02@
서울 종로구 관철동 스파게티 전문점 ‘뽀모도로’의 대표 박충준(43)씨는 13일부터 매달 둘째 금요일 저녁 매출액의 10%를 자원봉사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신라호텔 요리사 출신인 박씨의 이같은 계획은 비영리재단 ‘풀 어브 호프 코리아(FHK)’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주한미군 로버트 라핀(23)을 만나면서 비롯됐다.
박씨와 라핀은 1개월전 음식점 사장과 고객으로 첫 인사를 나눴다.라핀은 정통 스파게티 맛에 이끌려 박씨의 레스토랑에 자주 드나들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박씨와 곧 친구가 됐다.정신지체장애인 시설 등에서 묵묵히 일해온 박씨와 마음도 맞았다.
그 후 라핀은 박씨에게 자원봉사단체를 위한 기부를 제의했고,박씨는 흔쾌히 받아들였다.박씨 덕에 FHK는 고아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는 교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이들은 친구이자 자원봉사자와 든든한 후원자가 된 셈이다.
박씨와 라핀은 ‘자원봉사는 일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인구의 70%가 다양한 형태로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인은 겨우 14%만 참여한다.라핀은 “돈도 좋지만 시간을 먼저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핀은 “부모의 이혼으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고아원에 방치되면 사회의 문제아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전세계적인 봉사단체 ‘풀 어브 호프’는 올 3월 처음으로 한국지부를 설립했다.자원봉사자들은 전공분야에 맞춰 교사교육까지 받는다.서울 후암동 혜심원 등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영어·중국어·컴퓨터 등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과목을 함께 공부하는 목표를 세웠다.
박씨와 라핀은 12일 또다른 약속을 했다.내년 봄 열리는 잼버리 대회 때 아이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이들은 “이웃을 생각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자.”며 두손을 꼭 잡았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2-09-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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