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1일 오전 10시 예정대로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 첫번째 전체회의를 열었다.회의에 앞서 기조발언문을 사전에 교환할 것인지 협의했으나 이번 회담이 실무적 성격의 회담임을 감안,사전 교환없이 곧바로 회의에 들어갔다.
●회담에 앞서 양측 수석대표는 날씨와 태풍 피해를 화제로 올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 만남을 시작했다.
북측 김택룡 수석대표가 “요즘 보도를 보니 남측에 태풍 피해가 큰 것 같은데 같은 민족으로서 상당히 안된 일”이라면서 “빨리 피해가 복구돼 인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먼저 운을 띄웠다.
이에 대해 남측 조명균(趙明均) 수석대표는 “북측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아는데 빨리 복구되어 주민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김 수석대표가 “마음편히 주무셨느냐.아침에 산보는 하셨느냐.”고 묻자 조 수석대표는 “공기가 좋아서인지 자고나니 개운하다.”며 “좋은 시기에 회담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첫날 전체회의는 10시 정각에 시작돼 52분 동안 남북 양측이 각각 기조발언문을 읽은 뒤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고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전체회의가 끝난 후 조 수석대표는 “북측의 태도는 진지하고 실무적이었다.”면서 “이번 회담의 목표와 기본 방향에 대해 양측간 큰 차이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표는 이어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서로 협의,조율할 사항이 있어 대표접촉과 수석대표접촉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측의 합의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북측의 입장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북측이 제기한 문제들은 회담 성격상 금강산 관광 활성화와 관련된 실무적 내용들이었고 국가보안법 문제와 같은 정치적 의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회담관계자는 전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회담에 앞서 양측 수석대표는 날씨와 태풍 피해를 화제로 올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 만남을 시작했다.
북측 김택룡 수석대표가 “요즘 보도를 보니 남측에 태풍 피해가 큰 것 같은데 같은 민족으로서 상당히 안된 일”이라면서 “빨리 피해가 복구돼 인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먼저 운을 띄웠다.
이에 대해 남측 조명균(趙明均) 수석대표는 “북측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아는데 빨리 복구되어 주민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김 수석대표가 “마음편히 주무셨느냐.아침에 산보는 하셨느냐.”고 묻자 조 수석대표는 “공기가 좋아서인지 자고나니 개운하다.”며 “좋은 시기에 회담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첫날 전체회의는 10시 정각에 시작돼 52분 동안 남북 양측이 각각 기조발언문을 읽은 뒤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고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전체회의가 끝난 후 조 수석대표는 “북측의 태도는 진지하고 실무적이었다.”면서 “이번 회담의 목표와 기본 방향에 대해 양측간 큰 차이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표는 이어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서로 협의,조율할 사항이 있어 대표접촉과 수석대표접촉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측의 합의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북측의 입장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북측이 제기한 문제들은 회담 성격상 금강산 관광 활성화와 관련된 실무적 내용들이었고 국가보안법 문제와 같은 정치적 의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회담관계자는 전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2002-09-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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