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단위이수제’ 대폭 축소 - 서울대,교과목별 130단위서 122단위로 조정

‘최소단위이수제’ 대폭 축소 - 서울대,교과목별 130단위서 122단위로 조정

입력 2002-09-11 00:00
수정 2002-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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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10일 2005학년도 대입 교과반영안에서 요구했던 130단위의 교과목별 최소단위이수제를 122단위로 낮추고 대체 교과의 폭을 넓혀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 및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로 확정했다.[대한매일 9월10일자 25면 참조]

이에 따라 고교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과학 및 사회교과 과정을 이수하는데 비교적 수월하게 됐다.

인문과정의 경우 과학교과는 당초 요구했던 22단위를 일반·심화 선택과목에서 이수토록 했던 방침에서 기술·가정 과목군의 7개 과목까지 확대했다.예컨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국민공통 기본교과의 과학(6)·기술·가정(6)에다 물리Ⅰ(4)·생물(4) 등만 배우면 서울대 지원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따라서 물리Ⅰ(4)·화학Ⅰ(4)·생물Ⅰ(4)·지구과학Ⅰ(4) 등 4개 과목을 이수해야 했던 과학 학습부담이 2개 과목으로 줄었다.물론 기술·가정 과목군의 다른 과목으로 과학을 대체할 수도 있다.교과의 이수단위는 학교장이 2단위범위에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즉 4단위인 물리Ⅰ은 5∼6단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연과정의 사회교과도 일반·심화선택 과목으로 제한,22단위를 요구했으나 도덕 과목군의 4개 과목을 포함시켰다.국민공통기본교과인 사회(10)·도덕(2)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8)를 밟으면 된다.사회의 2개 과목을 공부해야했던 것이 1개 과목으로 감소한 셈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를 막기 위해 도입한 ‘최소단위이수제’가 일선 고교에서 수용할 수 없는 여건임을 감안,조건을 크게 완화했다.”면서 “국민공통기본교과인 도덕(2)과 기술·가정(6)을 사회와 과학교과에 포함시킴에 따라 8단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2-09-1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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