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수해복구에 행정력 집중,새달 정부합동평가 연기될 듯

지자체 수해복구에 행정력 집중,새달 정부합동평가 연기될 듯

입력 2002-09-10 00:00
수정 200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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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로 예정된 자치단체에 대한 정부합동평가가 연기될 전망이다.

정부는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9개분야 정부위임 사무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합동평가가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복구에 지자체 행정력이 투입돼 사실상 평가가 어려운 점을 감안,연기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들도 예정된 정부합동평가를 당분간 유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16개 시·도 기획관리실장·업무담당자 회의에서도 수해복구사업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감안해 정부합동평가를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 제기됐다.

전국 16개 시·도는 오는 23일 열리는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정부합동평가 유보 건의안을 정식안건으로 채택,행정자치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북도의 한 직원은 “일선 자치단체의 모든 직원이 수해복구작업에 매달리고 있는데 정부합동평가가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자칫 시급한 수해복구사업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합동평가의연기는 총리실 산하의 정부합동평가단이 결정할 일”이라면서 “그러나 태풍 피해가 워낙 큰 만큼 연말까지의 지자체 활동결과를 내년 초에 평가하는 방안이 신중히 거론되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지자체에 대한 정부합동평가항목에 5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비롯해 여성공무원 승진비율,성차별 법규수립 실적,성희롱고충전담창구 운영실적 등 여성정책분야를 추가,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정책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지자체의 경우 3억원,우수 평가 지자체는 1억 50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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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이종락기자 jrlee@
2002-09-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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