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배워야 할 걸.”-“어림 없다.진땀 좀 빼야 할 걸.”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고려대)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이동국은 10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의 수재민돕기 자선축구경기에 선발 출장,청소년대표팀의 최성국과 최고의 스트라이커 싸움을 벌인다.월드컵 탈락의 아픔을 딛고 아시안게임대표팀 주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동국은 ‘프로’의 매서운 맛을 보이며 동생들에게 ‘한 수’가르쳐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비록 지난 남북통일축구경기 때는 약속했던 ‘통일골’을 날리지 못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선봉에 서서 청소년대표팀의 골문을 열며 필승을 이끌겠다는 기세다.
이동국은 또 예정보다 앞당겨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를 이틀 앞둔 이날 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시안게임대표팀에서 ‘선발 골잡이’로서의 입지를 굳힐 각오다.박항서 대표팀 감독도 9일파주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김은중(대전)과 더불어 투톱으로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 경기에서 이동국의 역할에 거는 기대를 그대로 드러냈다.
청소년대표팀의 최성국도 이 경기를 벼르기는 마찬가지.
아시안게임대표팀 훈련명단에 선발돼 이동국과 지금은 한솥밥을 먹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형보다 나은 아우’의 진면목을 과시해 보겠다는 각오다.
지난 남북통일축구경기에서 후반 다소 부진했던 이동국과 같은 위치에 맞교체되었던 것도 최성국을 들뜨게 하는 이유.지난달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이후 부상으로 인한 그동안의 부진도 훌훌 털어 컨디션에도 이상이 없다.
최성국은 특유의 빠른 돌파와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워 눈병으로 결장하는 정조국(대신고)의 몫까지 떠맡아 ‘형님’팀의 수비진을 허물어뜨린 뒤 아시안게임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나설 태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고려대)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이동국은 10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의 수재민돕기 자선축구경기에 선발 출장,청소년대표팀의 최성국과 최고의 스트라이커 싸움을 벌인다.월드컵 탈락의 아픔을 딛고 아시안게임대표팀 주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동국은 ‘프로’의 매서운 맛을 보이며 동생들에게 ‘한 수’가르쳐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비록 지난 남북통일축구경기 때는 약속했던 ‘통일골’을 날리지 못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선봉에 서서 청소년대표팀의 골문을 열며 필승을 이끌겠다는 기세다.
이동국은 또 예정보다 앞당겨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를 이틀 앞둔 이날 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시안게임대표팀에서 ‘선발 골잡이’로서의 입지를 굳힐 각오다.박항서 대표팀 감독도 9일파주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김은중(대전)과 더불어 투톱으로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 경기에서 이동국의 역할에 거는 기대를 그대로 드러냈다.
청소년대표팀의 최성국도 이 경기를 벼르기는 마찬가지.
아시안게임대표팀 훈련명단에 선발돼 이동국과 지금은 한솥밥을 먹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형보다 나은 아우’의 진면목을 과시해 보겠다는 각오다.
지난 남북통일축구경기에서 후반 다소 부진했던 이동국과 같은 위치에 맞교체되었던 것도 최성국을 들뜨게 하는 이유.지난달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이후 부상으로 인한 그동안의 부진도 훌훌 털어 컨디션에도 이상이 없다.
최성국은 특유의 빠른 돌파와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워 눈병으로 결장하는 정조국(대신고)의 몫까지 떠맡아 ‘형님’팀의 수비진을 허물어뜨린 뒤 아시안게임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나설 태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2-09-1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