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가구 빈방 많다

단독·다가구 빈방 많다

입력 2002-08-24 00:00
수정 2002-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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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공급가능한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의 전월·세 물량이 모두 8만 4000여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단독주택지역 등의 전·월세 물량과 빈방실태 등을 파악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시는 주택가격 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아파트의 수요를 단독주택으로 분산,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지난 6일까지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이같은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서울시내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 등의 전월·세 물량은 모두 5만 7031가구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13.9%인 7983가구는 전·월세 계약 즉시 입주가능한 빈방이었다.이는 지난 2월 중순의 6200가구를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빈방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에 견줘 주차난,주택관리·정보통신·기관시설 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입주를 기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음달부터 올 연말까지 입주가능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 등의 전·월세물량도 2만 7585가구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연말 전·월세 총 공급 물량은 8만 4000여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시가 전·월세 매물로 나온 1만 4863가구를 대상으로 전·월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세금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 미만의 주택이 45.2%(3142가구)로 가장 많았다.7000만원 이상도 2253가구(32.4%)나 됐다.월세는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전·월세 비율은 각각 46.8%(6949가구)와 53.2%(7914가구)이며 단독주택지역의 경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발생시기별로는 1∼6월이 1819가구인 반면 7∼8월은 1만 3044가구로 7월이후 발생한 물량이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전세값은 지난달 26일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라면서“단독주택지역 등의 빈방을 해소하기위해 마을마당 조성,주택가 주차장 확충,시민체육시설 확충 등의 주거환경개선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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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08-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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