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기원생 30개월만에 학사모, 전학기 장학생 수재 곽재식씨

한국과기원생 30개월만에 학사모, 전학기 장학생 수재 곽재식씨

입력 2002-08-22 00:00
수정 200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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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부과정 곽재식(사진·20)씨가 23일 열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2년6개월 만에 학사 학위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3년 만에 학부 과정을 마치는 사례는 있었으나 2년 6개월만에 끝내는 것은 곽씨가 처음이다.

2000년 2월 부산외고를 졸업하고 KAIST에 입학한 곽씨는 학기당 기본학점인 16학점보다 10학점이나 많은 26학점을 이수하면서도 전 학기 장학금을 받은 수재다.

곽씨는 다음달 KAIST 석사과정에 입학한 뒤 곧바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에1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같은 지도교수·실험실에서 석·박사 과정을 함께 밟은 부부박사가 탄생한다.

화학과 이준형(28)·김하나(28)씨는 석사과정부터 같은 실험실에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4년 6개월 동안 사랑을 키워 오다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경기과학고를 졸업하고 KAIST 학·석박사 과정을 마친 이씨는 ‘셀렉스(SELEX)를 통해 선별된 리보핵산 압타머와 C5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받는다.부산 이사벨여고와 부산대 화학과를 졸업한 김씨의 학위논문은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에 의한 포유류 폴리(A) 중합효소의 조절에 관한 연구’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145명과 석사 113명,학사 93명등 모두 351명의 과학기술인력이 배출되며,박사학위를 받는 145명중 37.2%인 54명이 20대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
2002-08-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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