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우선주차제’ 삐걱

‘거주자 우선주차제’ 삐걱

입력 2002-08-13 00:00
수정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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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도입한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덜컹거리고 있다.

강서구는 12일 “지난해 10월 거주자우선주차제 시행 이후 낮 시간에 이면도로 주차공간이 비어있는데도 차량들이 이를 이용하지 못해 불법 주차가 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아 10월부터 야간에만 우선주차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서구의 이같은 방침은 강동구가 서울시 방침과 달리 성내동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야간에만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자치구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구는 이를 위해 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관내 거주자 주차공간 8000여면을 무료로 개방하고 야간에만 월 2만원을 받고 주차공간을 할당할 방침이다.

또 낮 시간대 무료 주차한 차량이 야간에도 계속 주차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24시간 상설단속반을 운영,적발 즉시 견인하고 주차구역에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낮 시간에 장애물을 놓아둘 경우 ‘도로점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주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차고지증명제’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 정책인 데 자치구가 정책방향을 훼손하면 곤란하다.”면서 “강서구의 입장을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시 방침과 어긋날 경우 마을 단위 공동주차장 건설 지원금 등을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강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전일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면서 “주차정책도 중요하지만 주민 불편을 덜어주는 게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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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08-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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