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여간 끌어온 대한생명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6일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사실상 매각됨에 따라 금융구조조정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대한생명 매각 작업을 서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민간위원장과 위원들이 대한생명 매각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잇따라 사퇴하고 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회장이 최근 인수 포기를 시사한 대목은 매각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협상 어디까지 왔나.= 한화컨소시엄은 가격을 포함한 최종 제시안을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넘긴 상태다.
한화 정이만(鄭二萬) 상무는 “전체 매각 가격만 결정되면 대한생명 지분 51%나 67% 등의 인수 문제는 큰 걸림돌이 안된다.”며 “예보에 최종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와 한화컨소시엄의 매각 가격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예보 관계자는 “한화컨소시엄과 막바지 가격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며 “정부안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어가격 때문에 판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걸림돌은 불신(不信)= 매각의 최대 어려움은 민간위원과 정부,한화간 불신의 골이 깊다는 점이다.특히 민간위원들은 정부가 각본을 다 만든 상태에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자신들을 거수기 역할로 내몰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결국 공자위 민간위원 5명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이 물러나 공자위는 현재 사실상 제기능을 발휘하기가 어렵게 됐다.
한 민간위원은 “정부가 위원들을 이렇게 소외시킬 것이라면 위원회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원칙도 없고 무조건 따라만 오라고 하는데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 ‘연내 마무리 짓는다.’= 정부는 서울은행이 사실상 매각됨에 따라 연말까지 대한생명을 처리,금융구조조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일단은 한화와 매각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결렬되면 그 후에 제3자 매각 등 다른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정부는 6일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사실상 매각됨에 따라 금융구조조정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대한생명 매각 작업을 서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민간위원장과 위원들이 대한생명 매각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잇따라 사퇴하고 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회장이 최근 인수 포기를 시사한 대목은 매각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협상 어디까지 왔나.= 한화컨소시엄은 가격을 포함한 최종 제시안을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넘긴 상태다.
한화 정이만(鄭二萬) 상무는 “전체 매각 가격만 결정되면 대한생명 지분 51%나 67% 등의 인수 문제는 큰 걸림돌이 안된다.”며 “예보에 최종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와 한화컨소시엄의 매각 가격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예보 관계자는 “한화컨소시엄과 막바지 가격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며 “정부안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어가격 때문에 판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걸림돌은 불신(不信)= 매각의 최대 어려움은 민간위원과 정부,한화간 불신의 골이 깊다는 점이다.특히 민간위원들은 정부가 각본을 다 만든 상태에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자신들을 거수기 역할로 내몰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결국 공자위 민간위원 5명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이 물러나 공자위는 현재 사실상 제기능을 발휘하기가 어렵게 됐다.
한 민간위원은 “정부가 위원들을 이렇게 소외시킬 것이라면 위원회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원칙도 없고 무조건 따라만 오라고 하는데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 ‘연내 마무리 짓는다.’= 정부는 서울은행이 사실상 매각됨에 따라 연말까지 대한생명을 처리,금융구조조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일단은 한화와 매각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결렬되면 그 후에 제3자 매각 등 다른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2-08-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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