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논란 인천 동양화학 폐석회 내년부터 유수지에 묻는다

30여년 논란 인천 동양화학 폐석회 내년부터 유수지에 묻는다

입력 2002-08-02 00:00
수정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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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째 처리방법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던 동양화학(주) 폐석회가 이달부터 처리절차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유수지에 매립된다.

인천시는 최근 동양화학이 제시한 폐석회 유수지 매립방안을 확정하고 관할 남구청에 ‘폐석회처리 기본방침’을 시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보트놀이장 및 경정장으로 용도가 지정돼 있는 유수지 부지에 대한 세부시설을 변경,폐석회매립 실시계획을 인가할 계획이다.따라서 처리방법을 놓고 환경문제와 특혜시비를 있으켰던 동양화학 폐석회는 동양화학 인근에 있는 유수지에 매립된다.

동양화학은 최근 회사내에 쌓여 있는 폐석회 319만 6000t 가운데 99만 5000t을 유수지 2만 7714평에 11.5m(지상 5m,지하 6.5m)높이로 매립하고 나머지는 타부지 매립 또는 재활용을 통해 처리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출수 처리 및 차수시설을 설치하고 흙을 충분히 복토하기로 했으며,당초 공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바꿔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밝혀 그동안 논란이 됐던 특혜시비도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 환경단체들은 매립 자체를 반대해 향후 사업시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측은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보다는 밀어붙이기식으로 특정업체의 손을 들어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매립이 강행되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2-08-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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