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화가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전문 모델인 그 여인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차가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그러나 1980년대부터 미국 플로리다 등지에서 작업해온 신현덕씨(54)가 7부터 27일까지 백송화랑에서 20년만에 보여주는 귀국전 속의 누드는 상당히 다르다.
그의 그림 속 여인들은 섹시하면서도,개인적이고,친밀하다.화가를 향해 취해준 포즈와 시선에 여유가 있다.화가와 모델이 나눴을 순수한 몰두와,탐닉과 헌신,관조가 느껴진다.스냅사진같은 편안함이 있다.
미술평론가 성완경은 그 이유를 ‘미국에서 그린 여인들은 모두 그의 아름다운 아내를 그린 것이다.미국을 떠나 최근 2년 정도 한국에 살면서 작업한 여인은 그냥 모델이 아니라 여자친구인 것처럼 보인다…체험된 로망스로서의 여성들이다.’라고 설명한다.또 스패니시처럼 잘생기고 건강한 용모에서 나오는 낙천성과 몽상적인 취향,건강함 등이 그림에 표현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 해석을 알고 자세히 보면,초기작품들에 나타난 여인은 턱이 동그랗고 통통한 반면 최근작의 여인은 턱이 뾰족하고 약간 마른듯 차이가 느껴진다.그러나 맹랑한 호기심은 오렌지색과 황금색,적색으로 빛나는 아름답고 친밀한 육체를 둘러싼 녹색과 황색 적색 청색의 배경 속에서 흐물흐물 녹아버린다.정서적인 에로티즘에 감응하기 때문이다.
신씨는 70년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뒤,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와 일리노이·인디애나·플로리다에서 살면서 작업했다.작업 전체에 흐르는 이국적인 색감과 포즈 등은 거기서 생긴 듯하다.88년 크리에이티브 탈라하시Ⅲ에서 대상을 비롯해 98년에는 소호 국제경시전 입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인디애나주립대에서도 강의했다.
“그림의 모델이 아내든 다른 사람든,어떠랴.여인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그 놀라움을 친밀함으로 그려낸 화가의 솜씨에서 생기를 얻을 수 있다면.”이라고 말하는 미술평론가 의견에 동의한다.(02)730-5824
문소영기자 symun@
그의 그림 속 여인들은 섹시하면서도,개인적이고,친밀하다.화가를 향해 취해준 포즈와 시선에 여유가 있다.화가와 모델이 나눴을 순수한 몰두와,탐닉과 헌신,관조가 느껴진다.스냅사진같은 편안함이 있다.
미술평론가 성완경은 그 이유를 ‘미국에서 그린 여인들은 모두 그의 아름다운 아내를 그린 것이다.미국을 떠나 최근 2년 정도 한국에 살면서 작업한 여인은 그냥 모델이 아니라 여자친구인 것처럼 보인다…체험된 로망스로서의 여성들이다.’라고 설명한다.또 스패니시처럼 잘생기고 건강한 용모에서 나오는 낙천성과 몽상적인 취향,건강함 등이 그림에 표현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 해석을 알고 자세히 보면,초기작품들에 나타난 여인은 턱이 동그랗고 통통한 반면 최근작의 여인은 턱이 뾰족하고 약간 마른듯 차이가 느껴진다.그러나 맹랑한 호기심은 오렌지색과 황금색,적색으로 빛나는 아름답고 친밀한 육체를 둘러싼 녹색과 황색 적색 청색의 배경 속에서 흐물흐물 녹아버린다.정서적인 에로티즘에 감응하기 때문이다.
신씨는 70년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뒤,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와 일리노이·인디애나·플로리다에서 살면서 작업했다.작업 전체에 흐르는 이국적인 색감과 포즈 등은 거기서 생긴 듯하다.88년 크리에이티브 탈라하시Ⅲ에서 대상을 비롯해 98년에는 소호 국제경시전 입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인디애나주립대에서도 강의했다.
“그림의 모델이 아내든 다른 사람든,어떠랴.여인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그 놀라움을 친밀함으로 그려낸 화가의 솜씨에서 생기를 얻을 수 있다면.”이라고 말하는 미술평론가 의견에 동의한다.(02)730-5824
문소영기자 symun@
2002-08-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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