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리그/ 고종수 화려한 부활포

K- 리그/ 고종수 화려한 부활포

입력 2002-07-22 00:00
수정 2002-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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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역대 주말경기 최다,경기당 최다 관중기록이 동시에 경신됐다.‘비운의 스타’고종수(수원)는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자축하는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전주 수원 부천에서 열린 삼성파브 K-리그 3경기에 10만4237명이 입장함으로써 올시즌 관중 누계가 107만9274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지난 3월10일의 수퍼컵을 포함,69경기만에 100만을 넘김으로써 역대 최단기간(99년 72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수원에서 열린 수원-부산전에는 4만2280명이 몰려들어 한경기 최다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고종수는 이에 화답하듯 수원이 부산에 1-2로 뒤지던 후반 20분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멋진 동점골로 연결시켰다.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고종수는 이로써 기간으로는 11개월,경기수로는 14경기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프로 통산 29호골을 기록했다.고종수는 지난해 8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재활치료를 받다가 지난 17일 복귀전을 치렀고 시즌두번째 경기에서 골을 낚아 화려한 재기를 알렸다.

하지만 수원은 부산의 총공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쫓겨다니기만 하다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2-2로 비겼다.부산은 전반 40분 마니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46분 이기형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후반 14분 디디의 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고종수에게 두번째 동점 골을 내줘 게임을 무승부로 마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2-07-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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