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하켄社 재정난 미리 알아”

“부시 하켄社 재정난 미리 알아”

입력 2002-07-22 00:00
수정 2002-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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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990년 자신이 보유한 텍사스 석유업체 하켄의 주식을 매각하기 전 이 회사의 재정난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록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하켄사 보유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 수주일 전 하켄의 분기수익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현금압박으로 기업 활동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는 서한을 경영진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부시 대통령은 하켄사 주식 매각과 관련,SEC로부터 내부자거래 조사를 받았으나 SEC는 그가 주식 매각 전 충분한 내부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결론내린 뒤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개된 서류는 자회사 관련 계약 실패로 인해 하켄의 현금 흐름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히고 있으며 또 이런 내용이 이전에 열린 이사회에서도 다뤄졌음을 시사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1990년 6월22일 자신이 보유한 하켄주식을 84만 8500달러에 매각했으며 하켄사는 며칠 후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면서 그해 2·4분기를 마감했다.부시 대통령은 SEC가 자신의 주식 매각에 대한 조사 내용을 전부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정보공개법에 따라 일부 문서가 공개됐다.

2002-07-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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