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 인사교류 ‘없던 일로’,“지방자치 역행” 區 반발로 백지화

서울시·구 인사교류 ‘없던 일로’,“지방자치 역행” 區 반발로 백지화

입력 2002-07-16 00:00
수정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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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사 난맥을 푼다는 명분으로 도입하려던 ‘시·구간 인사교류협력안’이 지방자치 역행과 훼손을 우려하는 자치구의 거센 반발로 사실상 백지화됐다.

시는 15일 25개 자치구 부구청장들과 함께 3급(부이사관)∼5급(사무관) 자치구 행정직 공무원의 승진심사와 기준,인사교류 방안 등을 놓고 협의했다.시는 부구청장 자리인 행정직 3급 이상과 기술직은 현행대로 시·구 통합관리방식을 유지하되 행정직 4∼5급 인사는 시·구간 인사적체 해소 등의 이유를 들어 인사 개입 의지를 나타냈다.

4급은 자치구가 인사를 주관토록 하되 시·구간 승진 기간 불균형과 잡음을 없애기 위해 ‘5급 재직 기간 몇년 이상인 자’라는 단서 조항을 달겠다는것.또 5급 승진인사는 자치구 공무원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말고 시청 6급(주사) 공무원들도 포함시켜 시험 50%,심사 50%로 승진시킬 것을 요구했다.

지연·학연·혈연 등으로 인사하는 시대는 끝난 만큼 시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대다수 구청장들의 의견이다.

또한 3급 승진인사때 승진 대상자가 있는 구청의구청장을 ‘시·구 합동승진심사위원회’ 심사위원에서 제외하자는 시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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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7-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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